활동내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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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장탐방기
[현장탐방기] 젠트리피케이션 - 베를린
2018.07.18 2318

 

 

안녕하세요 1기 오한나입니다.  

 

지역을 소개하기 전에 젠트리피케이션 용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으로 시작하겠습니다.

 

 

젠트리피케이션(Gentrification)이란


노후하고 빈곤하며 저이용 되어온(under-used) 도심부 마을의 환경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주택재고가 증가하고


생활편의시설이 늘어남으로써 중산층이상의 계층이 유입되고 부동산 가치의 상승과 함께 더 많은 자본투자가 진행되는 현상입니다.

 


베를린을 견학 장소로 선택한 이유

 

 

독일에서 가장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심각한 지역으로 꼽히는 베를린.

 

특히 베를린에서는 저렴한 월세 지역이 Pionier (학생, 예술가, 서브 컬쳐 등)들에게 우선순위로 꼽히게 되면서 이 지역으로 이주하게 됩니다.

 

대부분의 집주인들, 토지소유자들은 재산가치의 상승으로 이를 적극 반기지만 생활터전을 이루는 공간을 떠나거나 엄청나게 오른 임대료를


지불해야 하는 임차인들에게는 젠틀리피케이션은 매우 큰 경제적 부담으로만 느껴집니다.

 

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의 양면성을 보여주기 좋은 기회라 생각했습니다.

 

 

 

 

베를린 돔 및 베를린 시내 사진

 

베를린 돔 앞과 시내에서 엄청 많은 관광객을 볼 수 있었다.

 

 


  
 

베를린 곳곳에서 보이는 젠트리피케이션 관련 문구

 

" Keine Angst, Es ist nur Gentrification. "

 "Where shall we go now? "

 

갈 곳없는 경제적 약자들을 심정을 대변하는 문구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.

 

통일 직후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소득이 적었고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이 충분히 공급되어

 

지금과 비교할 떄 인구가 몰리는 현상이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.


부동산 열풍이 불면서 베를린은 관광도시로 발달하게 되어 도심에는 비싼 숙박시설이 들어서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.

 

 


정부에서 대책을 마련하다 '집세 상승 제한법'


 ​​높은 임대료를 감당 못하는 서민들의 불만이 커지자 독일 정부와 의회가 나섰습니다. 독일 인구에서 세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


약 47%로 절반에 가까운 수치임을 알 수 있고, 집세 문제가 예민한 문제 중 하나 입니다. ​베를린에서는


2015년 부터 '집세 상승 제한법'이 시행됐습니다. 집세 상승 제한법이란 임대차 계약 때 집주인이 집세를 지역 평균보다


10%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금지한 법으로 건물 주인들은 각종 이유로 임대료를 마구 올릴 수 없게 됐습니다.​

 

거리로 나온 시민들



 

 ​기사 사진 

https://www.sbs.com.au/yourlanguage/article/2017/05/18/settlement-guide-how-make-housing-more-affordable-australia 

 

주민들은 공청회, 거리시위, 캠페인 등을 벌였습니다. 베를린 지역의 세입자연합이 힘들 합쳐 '베를린 세입자 주민투표' 라는

 

연재 모임을 만든 뒤 주민 투표를 청원했습니다.